[New Breed]는 박재범이 (악재를 딛고 일어설 수 있도록) 호재로써의 역할을 충분히 한 앨범이다. 박재범이 계속 2**에 있었다면 그의 진가가 이처럼 오롯이 드러나기 어려웠을 것이다. 2012년, R&B 음반들은 양적으로나 질적으로나 가난을 면치 못했으며 기근은 더 심해졌다. 하지만 이런 와중에도 [New Breed]은 올 한해 나온 R&B 음반 중 가장 뜨겁고 섹시한 앨범이라 할 수 있겠다. 미끈하고 트렌디한 비트들은 박재범의 말랑한 보컬과 찰진 호흡을 과시했으며 특히나 래퍼들의 용병술은 아주 빛났다. [New Breed]는 비트, 보컬, 랩, 퍼포먼스까지 아이돌 시장에서 퍼포머로서 모든 조건을 갖춘 박재범에게 근사한 날개를 달아주었다. 그는 자신이 무엇을 잘 할 수 있는지 어떤 옷이 어울리는지에 대한 확실한 안목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구현함에 있어서도 ‘애매모호한 선택’ 또는 ‘자신과 어울리지 않는 실험적인 믹스매치’를 하지 않았다. [New Breed]는 섹시하고 재능있는 R&B 싱어에게 가장 잘 어울리게 스타일링 된 앨범이다.

선정위원 이.호.영

좌표 : http://www.koreanm★usicawards.com/2013/soul002.html


퍼왔어.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