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신랑이랑 어젯저녁에 술마시고 들오는데 아랫집에 새로 이사온집이 있당

 

올라오다 만났는데 술한잔 하자는거라

 

그래서 오케 했지

 

앞으로 잘지내자고 이런저런 얘기 하다가 아들얘기가 나왔어

 

울아들은 이제 4살잉게로 별할말은 없는데

 

아저씨 둘쨰아들이 고1이랴

 

공부 드럽게 안하고 사고만쳐서 대안학교 들갔는데

 

춤하나는 끝내준다더군

 

삐 보 잉...

 

혹시 아냐고 물어보대

 

근데 울신랑  "이사람 좋아하는사람이 비보잉을 잘해서 비보잉 관심 많다"고.....난 재범이 비보잉 한단말도 안했는데 어케 알았지?

 

하지만 더 충격은 그 아저씨말

 

그 아들놈이 비보잉에 미쳐서 한참을 집도 안들오고 그러더니 어느땐가부터 무자게 착실해졌대

 

궁금해서 이제 맘잡았냐고 물어보니까

 

지 우상이 생겼다고

 

가수 박재버미.....

 

지 우상님보고 그대로 보고 배워서 살고싶다 했대

 

열심히 삐보잉해서 얼굴한번 보고싶기도하고 엄빠 속도 그만썩이겠다고 했댜

 

그래서 그아자씨 인터넷으로 재버미 찾아보고 아들이랑 소통하려고 노력중이랴.........

 

참내 머냐 박재범

 

나 이말듣고 소름돋았다

 

언놈인진 아직잘은 모르지만 부모보다 났다고 멋진놈인가부다고

 

그래서 내가 한마디 했어

 

그놈은 원래 그런놈이라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