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즈 6월호 박재범 인터뷰어 코멘트中



인터뷰 후 가장 크게 가슴에 와 닿은 건 재범의 가치가 짐작 이상이었다는 것과 그에 대한 극찬이 괜한 얘기가 아니었다는 것이다.

지독하게 춤만 추던 비보이가 내로라하는 가수들이 출연하는 노래 경연 프로그램에서 1등을 차지하고 마치 천재 작곡가마냥 앨범의 전곡을 직접 만들어 쏟아내니 그야말로 신통방통하다는 단어가 절로 떠올랐다.

그토록 대중의 관심을 받고 뮤지션으로서 자리를 넓히고 있음에도 지나치게 매번 열정을 쏟아붓고 또래가 가질 법한 허세에 물들지 않는지는 도통 이해 불가였다.

 마음만 먹으면 손에 넣을 수 있는 것들에는 아예 무심하고, 오디션 프로그램에서나 볼 수 있는 신인들의 과한 열정은 아직 그대로니 말이다.

남들 눈에 잘 보이기 위한 '자기 관리'가 아니라 노래와 춤, 무대에 대한 진심 어린 사랑이 재범을 독특하고 특별하게 만드는 이유가 아닐까. 








(스캔 by EI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