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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박재범의 의외의 인맥이 공개돼 화제다.

오는 20일 방송되는 KBS 2TV '불후의 명곡2'에 박재범의 절친으로 김수로가 특별 출연한다.

김수로와 박재범은 연령대는 물론, 배우와 가수라는 활동 영역까지 전혀 공통점이 없는 사이여서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됐다. 알고보니 전혀 친할 수 없을 것 같은 두 사람은 영화 'Mr.아이돌'에 함께 출연하며  친분을 쌓은 것.

'Mr.아이돌'에서 박재범은 혜성처럼 나타난 화제의 신인그룹 '미스터 칠드런'의 멤버 지오역을, 김수로는 한국 엔터테인먼트 계의 검은 손 사희문역을 맡아 호흡을 맞췄다.

두 사람은 영화 속에선 만나기만 하면 으르렁거리는 철천지 원수였지만 사실 그 누구보다 손발이 잘 맞는 절친으로 이미 촬영장에선 소문이 자자했던 사이다. 이러한 두 사람의 독특하면서도 진한 우정이 결국 '불후의 명곡2'에서 특별한 무대를 탄생시키게 됐다.

아이돌 가수인 재범과 달리 본격 쇼무대 출연은 처음이었던 김수로는 그 어느 때보다 긴장했다는 후문이다.

하지만 아끼는 동생의 우승을 위해 일명 무한도전표 소지섭 패션으로 불리는 빨간 트레이닝복의 한쪽 다리 걷어 올리기 패션과 화려한 몸짓으로 관객들의 환호를 유도했고 두 사람은 10년을 동고동락한 아이돌 그룹 못지 않은 호흡을 자랑했다며 참가팀 중 가장 폭발적인 지지를 받았다.

이번 'Mr.아이돌'을 통해 연기돌에 도전한 박재범은 김수로의 조언을 받으며 연기실력을 갈고 닦았고, 김수로 역시 "박재범은 진짜 남자"라며 남자인 자신조차 빠져드는 매력의 소유자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Mr.아이돌'은 아이돌이 되기에는 2% 이상 부족한 4인방 '미스터 칠드런'이 독설 프로듀서 오구주(박예진 분)의 혹독한 트레이닝을 통해 꿈에만 그리던 국민 아이돌'에 등극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10월 개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