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범, 신곡 가사 '그 옷도 벗게 될거야' 선정성 예고

 




[OSEN=황미현 기자] 가수 박재범이 지난 7일 첫 정규 앨범 '뉴 브리드'를 발표한 가운데, 신곡 중 일부 가사 내용이 다소 선정적, 화제를 물러올 것으로 보인다.

박재범은 지난 7일 1년여 동안 공들여 준비한 정규 앨범을 발매, 가요계에 컴백했다. 총 15곡이 수록된 이번 정규 앨범에는 일부 곡들이 선정적인 가사로 눈길을 끌었다.

특히 박재범이 직접 작사 작곡한 곡 '전화기를 꺼놔' 중에는 '그 예쁜 옷도 곧 벗게 될 거야', '섹시하게 춤을 춰줘 너의 맨몸으로' 등의 야한 가사가 담겨있다.

최근 OSEN과의 인터뷰를 가진 박재범은 "심의를 넣은 상태인데 아마도 19금 판정이 날 것같다"며 "심의에 상관 없이 내가 하고자 하는 음악을 했을 뿐이다"라고 밝혔다.

본격적인 방송 활동 후 불거질 선정성 논란에 대해서는 "모든 것을 감안했다면 자유로운 음악을 할 수 없을 것이다. 솔직한 남자의 심리를 담은 섹시한 R&B 노래일 뿐이다"라고 말했다.

또 "이번 앨범 수록곡 중 일부 야한 가사가 있어 다음 달 초 콘서트가 아마도 19금 공연이 될 것 같다"고도 전했다.

국내 가요계에서 솔직하면서도 야한 가사는 호평을 받고 있는 상태라, 박재범이 이같은 트렌드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난해 리쌍은 'TV를 껐네'에서 남녀 간의 성생활을 소재로 다뤄 음원 차트를 올킬 시키며 돌풍을 일으켰고 '표현력의 자유'라며 많은 이들의 지지를 얻은 바 있다.

이번 정규앨범의 15곡 중 13곡을 직접 프로듀싱한 박재범이 리쌍의 뒤를 이어 '솔직한 음악을 하는 뮤지션'의 이미지로 비춰질지에 대한 관심이 쏠린다.

한편 최근 박재범의 수록곡 중 ‘훅 갔어 (Wasted)'는 리얼한 가사와 랩핑으로 음주랩핑이 아니냐는 의혹이 게재된 바 있다. 몽롱한 듯 읇조리는 박재범의 랩 스타일이 실제 음주 후 랩핑한 것이 아니냐는 의문을 일으킨 것. 이에 소속사는 “곡의 분위기를 최대한 살리기 위해 리얼함을 준 것뿐이다”며 “실제로 음주 후 랩핑을 하지는 않았다. 많은 팬들의 관심으로 생각한다”고 해명했다.

goodhmh@osen.co.kr
<사진>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