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어제오기로 한 전화가 재범이 스케쥴땜에 오늘로 밀렸다


근데 오늘도 약속된 시간이 지나도 오지않는 거다


조증에 열폭에 이틀동안  정말 미쳐가고 있었다


전화기와 혼연일체가 되어 있었건만 전화는 오질 않고


짜증나서 열라 맥주 드링킹하고 있는데 9시 넘어서 전화가 왔다


싸이더스라고 전화 받을 수 있냐고 나는 울부짖으며 당근 받을 수 있다고 했다


10분이내에 다시 전화를 준다고 했고 경남매니저가  전화해서 재범일 바꿔줬다.


" 여보세요~ **씨죠?"


재범이다.순간 멘붕! 완전 전화 목소리도 똑같다 ㅋㅋㅋㅋ


이틀동안 기다리는데 넘 힘들었다고 하니 착한 울 재범이 진심 미안해하며


내투정을 의연하게 받아줌 ㅋㅋ그리고 지금도 행사 대기중에 잠깐 전화하는거라고


그래서 차마 생일 축하송은 불러달라고 못했다


놀러와 녹하잘했냐고 그랬더니 사투리 억양으로 잘했다고 대답함


근데 난 몰랐음 사투리따라하고 있는줄 근데 집에와서 들어보니 따라하고 있더이다.완전 쪽팔림ㅠㅠ


그리고 놀러와 식구들이랑 친해졌냐고 하니 "네! 감사합니다~"라고 대답함 뭥미?


난 그때 알았어야 했다 얘가 내사투리를 못알아 듣고 있다는 것을ㅠㅠ


생일이시죠?축하해요 그러길래 **누나 생일 축하해요라고 해달라고 했다 정말 재범이한테서 누나소리 듣고 싶었다


근데 울재범이 네?뭔누나요? 헐~~~~ 용기내어**누나요 아~~~~그러더니 두자인 내이름이 앞은날아가고 


"연누나 생일 축하해요"라며 해맑게 축하해줌 ㅋㅋ그래서 난 졸지에 연누나가 되었다ㅠㅠ


창단식 때 빗속의 여인 불러주면 안되냐고 하니 창단식 못알아들음 다시 얘기하니 팬미팅때요 네 노력해볼게요 이럼


이렇게 사투리와 표준어의 엇갈린 대하는 이어져 갔고 창단식때 보자고 하니


네~~~~ 그때뵈요 라고 이쁘게도 말한다.


정말 예의바르고 친절하고 목소리도 미소년처럼 넘 이뻤다.


경남매니저목소리에서 재범이목소리로 넘어갈때 그 특유의 하이톤은 정말 듣기 좋았다


재범이 여친은 정말 좋겠다 목소리 짱 좋음


글로 표현하는건 넘 어려워ㅠㅠ


무튼 정말 행복한 전화통화였고 2기 팬분들 기대하셔도 좋아요ㅎㅎ


행운의 주인공이 본인이 될 수도 있어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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