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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공연은 참 많은걸 느끼고 되돌아 볼 수 있는 시간이였네요

3시간 30분이 걸리는 공연장으로 일찌감치 서둘러 출발한

(도로 상황이 좋지않아 실제로는 6시간 가까이 걸렸네요)

어스틴은 익숙했던 모습은 자취를 감추고 열정과 흥분이 가득한 축제의 도시로 변해있었고

이곳에 한국 가수들이 한 곳을 차지해 공연을 하고

 가운데 울 사장님이 중심에 서 있다는데 잠깐 뭉클

공연장에 도착하니 벌써부터 길게 늘어선 줄.

여기저기 들려오는 자랑스런 사장님 이름과 그에 대한 이런 저런 대화들에

괜히 어깨가 으쓱해지고 점점 늘어나는 사람들..

혹여나 공연을 못볼까 발을 동동 구르는 진풍경도 벌어지고. 너무 자랑스럽더라구요

긴공연 시간때문인지 공연장 안전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입장한 사람들이 공연장을 나가야만

그만큼에 인원을 입장시키는데 모든 축제를 볼 수있는

배지를 가진 사람들 먼저 입장시키는 터라 케.이.팝 공연만 보기위해 

 현장구매를 하는 사람들은 언제 들어갈지 모르는 상황에 놓였더라구요ㅠㅠㅠㅠㅠ 

 우린 다행히도 서두른 덕에 일찍이 입장해 쉬며 즐기며~


드디어 재범이 공연시간 임박 두근두근 설렘설렘 ㅋㅋ

입장해 있던 사람들에 비해 여유롭던 공연장이 갑자기 북적되기 시작

말하지 않아도 다들 더 잘아시듯 나오기만 했는데도 공연장은 이미 초토화 ㅋㅋ

그에 비례하듯 내정신도 멀리 멀리..ㅠㅠㅠ

공연은 뭘 보고 있는지도 모르게 슉슉 ㅠㅠㅠ

그냥 그 열기에 취해 정줄 놓을까 중간 중간 쉼호흡하며 내가 살아있음을 확인하는 ㅋㅋ

공연 도중 갑자기 나타난 가.가   공연전에 누군가가 여기 가.가 온다는데

그게 박재범때문이라는 말을 하기에 엥???? 하고 설마 올까? 했는데

진짜 사장님 보기위해 왔다는 게 그저 신기하고 

 조아 멜로디를 흥얼대며 잠깐 지나가던 가.가를 보며

역시 사람은 다 똑같음을 느끼고~

랩에 춤에 노래에 타고난 연옌 비주얼에 정신을 못차리게 하던 공연은

그렇게 그렇게 끝나고 우린 마지막 공연은 못보고 그자릴 나왔네요

박사장 공연이 끝나자 밖으로 나간 가.가 때문에 공연장 밖도 이미 난리

그곳에 취재온 기자들도 다 몰리고 다른곳에 서성이던 사람들로 공연장 앞은 전쟁터를 방불케 하고.

아쉽지만 우린 주차장으로 가고있는데

갑자기 눈에 익숙한 모습들이 보이네요 댄서팀들!!

혹시하는 맘에 저보다 더 흥분해서 정신 못차리는 딸과 5분만 있어보자고 할때

문이 열리고 덕곤매니저 뒤에 사장님이 딱!

바로 코앞에 사장님이!!

몇몇 있던 팬들에게 사진도 찍어주고 싸인도 해주길래

용기내서 싸인도 받고 잠깐 몇마디 말도 나누고

뒷풀이하러 유유히 걸어가는 사장님 뒷모습을 눈으로 배웅하며 아쉬운 발길을 돌렸어요

얼마나 걸리셨냐고 묻길래 차가 많이 막혀 6시간 넘게 걸려 왔다니

아이고 하더니~감사해요~ 하며

두손 모으고 있던 딸에게 몇살이냐고 봄방학이냐고~

 너무 너무 친절하신 사장님 그 말 한마디 한마디가 어찌나 감사하고 애틋하던지.



2009년 4월 어느 잠 안오던 밤에 유툽에서 우연히 본 떴.그

그 밤부터 출구없는 재범 홀릭

수없이 많은 일들을 겪어오며 울고 웃으면서도

단 한번도 실망해 본적없는 박 재범이란 사람

비록 한국 팬들과 똑같이 무언가를 할 수 없었어도 이제 곧 만 6년이 되는 시간 동안

참 많이 행복했었고 앞으로도 그럴거라 믿어 의심치 않아요

더없이 성장해 나갈 박 재 범을 앞으로도 응원하고

그와 그를 아껴주는 모든 사람들과 함께 그 길을 함께 지켜 볼 수 있다는게

더 없이 행복한 밤입니다

잠 못이루던 그 4월 그 어느밤에 무한감사하며

기대에 부응치 못한 후기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같이 기뻐해주신 분들때문에 더 행복했어요

그 누구보다 멋진 공연 보여주신 재범씨 감사해요

달라스 공항엔 잠깐 들렀다가만 가시겠지만 그래도 달라스 땅도 밟아주셔서..ㅠㅠ

더없이 행복한 마음으로 기약없는

또 다른 만남을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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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공연 영상은 남편이 찍어주려했는데 다신 이런 기회가 언제 올지 몰라

우리 그냥 실컷 즐겨보기로 하고 접었답니다

기다리고 계셨으면 죄송해요

 

그래도  후회 없는게 늘 같이 공연 영상들을 보던 남편이 오는길에

공연하는거 보니 진짜 잘하더라고 멋지다고

폭풍칭찬을 하고 그냥 엄마가 좋아하는 가수라고만 말하던

딸과 둘이서 수 없이 멋지고 착한거 같다며 나누는 대화들에

돌아오는 길에 후회는 없고 행복만 그득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