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6&oid=213&aid=0000394366&viewType=pc

http://www.newsen.com/news_view.php?uid=201310281205501910



박재범은 그레이의 음악성을 알아봤고 자신의 레이블 AOMG를 설립한 뒤 주저없이 그를 영입했다. 그레이는 “마다할 이유가 없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새 앨범 ‘Call me Gray’는 AOMG에서 첫 번째로 선보이는 앨범이다. “박재범이 후원을 잘 해주고 있다. 재범이는 심지어 자신의 앨범 발매를 내년으로 미루겠다고 했다. 내 앨범에 올인해주는 재범이에게 다시 한 번 감사인사를~”   


"레이블 선택에 있어 가장 중요했던 건 음악적으로 얼마나 맞느냐였어요. 박재범은 저와 비슷한 흑인 음악을 하고 있고. 그래서 저를 믿고 서포트해 줄 수 있겠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박 재범과 그레이는 KBS 2TV '불후의 명곡'을 통해 인연을 맺었다. 그레이는 "제가 속한 크루인 VV:D에 크러시라는 친구가 있다. '불후의 명곡' 출연 당시 박재범씨가 크러시에게 편곡을 부탁했다. 크러시가 제게 같이 하자고 제안했다. 그때 처음으로 인연을 맺게 됐다"고 밝혔다.

그레이는 "원래부터 박재범 팬이라서 기분 좋았다. 박재범이 주문한대로 했는데 그쪽도 마음에 들어했다. 수정한 게 거의 없다. 그만큼 음악적으로 잘 맞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시 박재범은 나를 작곡가인 줄 알았던 것 같다. 그런데 제가 피처링한 스윙스 'A Real Lady'를 듣고 '노래도 하고 여러 모습을 보일 수 있겠구나' 싶었던 것 같다. 러브콜이 왔다"고 말했다.

그레이와 박재범은 1살차 형, 동생 사이다. 1살 어린 보스 박재범과 평소엔 어떻게 지내는지 물었다.

그 레이는 "처음에는 사장님이 한 살 어리니까 걱정이 되기도 했다. 하지만 지금은 형동생처럼 편하게 지낸다"며 "본인도 그런 거 별로 신경쓰지 않는 것 같다. 보스로 안보이게끔 배려해준다. AOMG 회사 분위기 자체가 가족같다"고 설명했다.

박재범은 평소 AOMG는 아이돌을 키우는 기획사가 아닌 멋있는 뮤지션, 멋있는 음악인이 모이는 곳이라는 표현을 자주 한다고. 이에 대해 그레이는 "제가 잘해야 가족같은 분위기가 유지되지 않겠냐"며 웃었다.

TV 속 인기 가수가 아닌 박재범의 실제 모습도 궁금했다. 그레이는 솔직하고 가식없는 게 박재범의 실제성격이라고 강조했다.

"TV 에서 보는 거랑 비슷해요. 유쾌하고 재밌고 활발하고 거짓없고 솔직하고 가식없는 그런..사람들도 많이 알아보고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데도 겸손한 것 같아요. 잘나가는 연예인임에도 사람들을 편하게 대해줘요. 덕분에 저도 제가 만든 음악을 많이 들려줄 수 있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