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이틀전에 당첨메세지받아서 어제 밋앳그릿 다녀왔어
공연장에서 좀 먼 아레나클럽에서 했고
프로모터가 이랬다저랬다 정확한 얘길안해서
도착해서 대기하다가 안으로들어갔어.
클럽 븹석? 암튼 좀 오픈된 자리 안쪽에 재범이가 있었고
밋앤그릿 참석자 사진찍어주고 사인해주고있는데
너무ㅠㅠㅠ 아파보이는거야.
열댓명정도 뿐이었지만.. 끝에서 들어가는데 나포함 세명정도
남았었거든.
걍 셋이 같이들어갔어. 한번에 끝내고 빨리 나오려고
안쓰러워서 눈물이 왈칵나는거야ㅠㅠㅠㅠ
인사하고 선물주고..많이아프냐고 물으니까
전혀그렇지않은 얼굴,목소리가 뻔히 보이고 들리는데
괜찮아요라고하면서 희미하게 웃는얼굴이 얼마나 맘이아프던지 뭐라 다른얘기도 못하겠더라고
외국인둘에게 사인원하냐고 해주겠다고 먼저 물어보고
난걍지켜만보다가 사진한번에찍자고 양해구하고
다행히 나머지 두친구너무착하고 이해한다고 그는매우아파보인다고
그래서 재범이랑 나포함 3명은 단체사진을찍음ㅎㅎㅎ
진짜 금방이라도 쓰러질것같은 여리여리한 얼굴을보는데
이렇게아픈데 약속지킨다고 와줘서 너무 미안하고 고마웠어
나오는데 아프지말아요네?란 소리밖에 못했어
역시나 희미하게웃으면서 알았어요하는데..난주책이야 공연장에서부터 계속 울컥울컥ㅠㅠ
우리를마지막으로재범인 안으로 들어갔고 안나온것같아
난 밋앤그릿끝나고 바로나왔어
버스잘못타서 새벽2시쯤왔음..
안쓰럽고 또 안쓰러웠는데 최선을다해서 웃는모습에
내가재범이 보겠다고 클럽간것까지 미안해졌다..
매니저님들도 재범이아파서그런지 좀 예민해보이더라
밋앤그릿 나오다가 한 외국인친구가 재한이더러 사진찍을수있냐 묻는데
한국말로 매니저분이 아진짜! 하는데 좀 놀랬어그만큼 다들예민해져있었나봐.
자다일어나서 쓴거라 후기가이상하지만 그래두써봤어
난오늘하루 빡시게관광해 낼일찍 암스텔담 넘어가
재범이가 푹쉬고 얼른나았으면..
하얀얼굴에 첫곡부터 땀샤워하는모습이 생각나서 너무속상해
얼마나힘들었을까..
그렇게 아픈몸으로 나오고.. 공연시작하자마자 때창하는 런던팬들 보면서 놀라워하던 모습.정말 감동이었어
자꾸말해서 미안하지만 내 생에 최고. 최고의 감동이었어
나 이제 얼른씻어야겠다ㅠㅠ 다들 너무걱정하지마
재범이 나을꺼아 오늘 여기저기 큰성당 사원다니면서 내가 기도열심히할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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