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2013년 9월 21일, 손꼽아 기다리던 그 날을 숨고르기하며 기다리다 떨리는 마음으로 재범이가 무대에 나온 저녁 9시까지 대기.
3년 전 막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홀로 다시 걸음마를 시작하던 재범이를 전주공연과 클럽공연에서 잠깐 만난 이후로
노래 부르는 랩퍼 비보이에서 작사 작곡 프로듀싱까지 아우르는 훌쩍 자란 아티스트로서의 재범이를
고국을 떠나 지내던 내가 살고 있는 바로 이 지구 반대편에서, 믿을 수 없게도 다시 만난 소중한 시간.
한국인으로서 외국에서 지낸다는 것에 대한 힘겨움을 느끼며, 내 언어가 아닌 다른 언어로 어렵게 어렵게 막 대학원 공부를 시작했을 즈음
재범이가 예기치 않게 미국에 가 있는 동안, 모든 재범 팬들이 그랬겠지만 나 역시도 생지옥같은 미칠 듯한 시간을 보냈더랬다.
그런데 그 아이가 일어서고, 어려움을 조금씩 털어내고, 온갖 역경을 겪고도 조금씩 눈부시게 성장해가는 모습을 보면서 흐뭇하고 벅차게
외롭고 헛헛하지만 나도 그렇게 나의 미래를 다져가기 위해 자꾸자꾸 힘내고 여지껏 어찌저찌 버텨내고 있다.
재범이가 했던 말 중에 '뭐든지 다 할 수 있다, 죽는게 아니면' 이라는 말을 가슴에 새기고
바쁘게 뛰다 보니 어느새 꿈에서만 그리던 이 도시에서 그 아이를 만나게 되다니.
세계적인 스타들이 하루 걸러 찾는 역동적인 유럽의 심장에 살고 있지만, 내 스타의 공연에 비할 바가 아니며,
가족과 친구들에 대한 그리움, 결국 사람에 대한 그리움, 내 익숙한 것들과 사랑하는 것들에 대한 그리움은 어찌해도 채워질 수가 없기에
더욱 재범이가 보여준 감동적인 무대와 프로페셔널한 의식에 어제는 미처 어안이 벙벙해서 미처 깨닫지 못한 뭉클함이 자꾸 심장을 파고 든다 ^^
사실 어제도 무대를 접하고, 뭔가 실감이 안나서 그냥 먹먹하기만 했던 것 같아.
아 저게 그 노래의 라이브로구나, 아 지금 그 춤을 실제로 보고 있구나....
제이건,제이봉을 들고 신나 있는 우리 쪽에 올 때마다 열심히 눈 맞춰주고, 땀방울을 흩날리며 신들린 듯 무대를 꾸미는 그의 모습이
쉴 새 없이 랩하고 노래하고 춤추는 그의 모습이 하루 지나 상기할 수록 자꾸 마음을 파고드네..
처음 내가 팬으로 입문한 그 때부터 지금까지, 그 누구도 따를 수 없는 열정 충만한 한결같은 재범이, 무대에서는 자기만의 카리스마로 좌중을 휘어잡는 힘을 발휘하고, 특히나 그렇게 아팠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티가 안 날 정도로 날아다니는 재범이, (사정 모르는 사람이 아픈 거 나중에 알았다면 기절했을거야)
그 어느 누가 사랑하지 않을 수 있겠어.
영상은 똑딱이 카메라로 찍어서 색감이나 노출이 좀 안 맞지만 즐겁게 감상해주면 고맙겠고, 유튜브 링크 퍼가서 전국 투어 홍보에 힘을 실어주길 ^^
사랑한다 재범아, 그리고 이번에 애정어린 댓글로 훈훈하게 마음 실어준 범빠들도 사랑한다 ^^
10월에 드디어 그립던 고국을 방문한다, 팬밋에서 보자. 전국투어까진 못 있겠지만, 또다른 설레임으로 남은 시간을 보내련다 :)
+ 영상 HD로 올려서 유툽 들어가서 보면 더 커짐
+ 아참, 이번 프로모터가 너무 아마추어라서 이래저래 빡쳤어.. 더 안정되고 일 잘하는 에이전시랑 일하려면 우리가 더 많이 사랑하고 홍보하자!!!
1. 멘트 + I got your back
http://youtu.be/2eEiRBG9ii8
2. 멘트 + 다시 만나줘
(장안의 화제 발재간 ㅋㅋㅋ)
http://youtu.be/DAruzB0mBrk
3. Trill + 사실이야
(남성적인 매력이 흘러넘쳐요~~ 아우, 애피타이저랑 랩송들 무대할 때 정말..... ㅠㅠㅠㅠㅠㅠ)
http://youtu.be/nRILVQ9gRf8
4. 멘트 + 믹스테이프 (Lotto) + 재범표 사랑노래 메들리
http://youtu.be/nRILVQ9gRf8
5. 멘트 + I Like 2 Party + 마지막 노래(Hot) 하기 전 굿바이 멘트
http://youtu.be/2GZoFTmIBEg
+ 출처 없이 불펌하지 마세요!!
+ 홍보를 위한 유투브 링크 애용해 주세요! ^^
http://jays-platform.com/xe/index.php?mid=f_gate&page=1&document_srl=182028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