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적으로는 아이돌 음악인들의 올해 성적은 그리 신통치 않아 보인다.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돌 열풍에 지친 대중의 목소리가 커진 현상이 이를 반영한다. 평론계에서도 올해 아이돌 음악은 지난해만큼 큰 호평을 얻지 못했다(이미 지난해부터 아이돌 신의 음악적 성과가 점차 나빠지리라는 예상이 일부 평론가를 통해 나오기도 했다). 한국대중음악상 심사위원들과 네티즌 심사위원단이 공동 평가하는 네이버 '오늘의 뮤직' 주중 집계에서 박재범, GD&TOP 정도를 제외하면 올해 나온 대부분의 아이돌 팝은 좋은 평가를 얻지 못했다. 과거 브라운 아이드 걸스, 미스에이, 소녀시대 등이 심사위원단에도 좋은 평가를 받았던 것과 대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