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재범이 '타협'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음악이든 연기든 하고싶지 않으면 하지 않는다"고 확신에 찬 모습을 보였다.

10월7일 해운대 야외무대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SBS 라디오 파워FM '제16회 부산국제영화제특집, 공형진의 씨네타운'에 영화 'Mr 아이돌' 김수로 박예진 박재범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수로는 사람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특유의 입담과 재치로 끊임없는 웃음을 만들어냈다.

김수로는 함께 출연한 박재범이 방송 중에 랩을 하다 실수를 하자 "생방송의 묘미란 이런 것"이라며 "나는 재범의 이런 꾸밈 없는 순수한 모습이 좋다"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또 DJ 공형진이 "실제 아이돌인 박재범 군에게 춤을 배워본 적이 있느냐?"고 질문하자 김수로는 "실제로 재범이에게 춤을 춰 보라고 했다. 나도 20대에는 춤 꽤나 췄었는데 재범이에게는 못 당하겠더라"고 답하며 아쉬운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함께 출연한 박예진은 김수로의 쾌활한 성격 덕분에 영화 촬영 현장엔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고 전헀다. 박예진은 "수로 오빠와 함께 촬영하는 씬이 많지 않아 아쉬울 정도였다" 며 "함께 촬영하는 씬만 기다리게 되더라" 라고 덧붙였다.

이후 박재범은 "유혹을 이기지 못해 타협을 했던 순간이 있었는가" 라는 DJ 공형진의 질문에 "타협이 뭐냐?"고 되물어 웃음을 안겨주기도 했다.

이에 함께 출연한 김수로가 친절하게 단어의 뜻을 설명해주자 "나는 음악이든 연기든 하고싶지 않으면 하지 않는다"고 답하며 분명하고 확신에 찬 모습을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