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힙합거장 루다크리스 “빅뱅 투애니원 박재범 관심, 케이팝에 좋은인상”

미국 힙합거장 루다크리스가 케이팝에 관심을 보였다. 

9월20일 오후 중구 태평로 프라자호텔에서 미국 힙합 거장 루다크리스(Ludacris) 헤드폰 론칭 및 YG엔터테인먼트 MOU 체결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루다크리스가 케이팝 및 국내 뮤지션에 대해 언급할 것으로 기대됐으나 헤드폰과 관련한 설명이 행사의 주축이 돼 아쉬움을 샀다.


이날 루다크리스는 “빅뱅이나 2NE1(투애니원), 박재범 등의 음악과 케이팝은 많이 들어봤다. 그러나 미래에 어떻게 될지 모르는 일이니 일단 YG 및 케이팝에 대해 좋은 인상을 갖고 있다는 사실까지만 말할 수 있겠다”고 짧게 답변했다. 더 이상의 세세한 입장은 들을 수 없었다. 

홍보 관계자는 “헤드폰 론칭과 관련한 질문 외에 루다크리스와 YG엔터테인먼트와의 MOU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확정된 것이 없으니 답변을 드릴 수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홍보사 측에 따르면 루다크리스는 YG와 MOU 체결을 계기로 YG 소속 아이돌 그룹의 음악에 피처링하는 등 음악적 교류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루다크리스는 미국 힙합 시장의 양대산맥으로 손꼽히는 인기 뮤지션으로 미국에서 1,700만장, 세계 시장에서 2,400만장의 앨범 판매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세계적인 밀리언셀러 스타다. 1999년 싱글앨범 ‘incognegro’로 데뷔했으며 2003년 이후 발표한 4장의 정규앨범 모두 가뿐하게 앨범차트 1위에 안착해 세간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또 흑인 래퍼 중 흔치않게 미 명문대학인 조지아주립대를 나와 엘리트 래퍼로도 불리고 있으며 영화 ‘분노의 질주’ ‘락큰롤라’ ‘맥스페인’ 등에 출연하면서 영화배우로도 활동을 보인 바 있다. 


전원 기자 won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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