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쌈디(30·본명 정기석)가 9개월 만에 다시 마이크를 잡았다. 박재범(27)의 신곡 '메트로놈' 피처링 참여로 복귀 시동을 걸었다.

쌈디가 피처링에 참여한 디지털 싱글 '메트로놈(metronome)'은 11일 정오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에 공개된다. 이와 함께 두 사람이 함께 찍은 뮤직비디오도 선보인다. 이는 지난 해 7월 슈프림팀(쌈디·이센스) 해체 이후 9개월 만의 작업 참여다. 최근 박재범이 설립한 힙합레이블 AOMG(에이오엠지)의 공동 대표를 맡고 첫 발을 내딛는 활동이라 쌈디-박재범과의 조합에 관심이 뜨겁다.

방송 활동 계획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가요계 한 관계자는 '메트로놈' 에 대해 "박재범의 랩과 보컬이 쌈디의 래핑과 어우러진 곡이다. 그레이가 제작에 참여해 박재범의 신곡엔 AOMG만의 뚜렷한 색깔이 묻어날 것"이라고 귀띔했다.

쌈디와 박재범이 이끄는 AOMG에는 그레이·전군·로꼬·어글리덕·DJ펌킨·DJ웨건 등 실력파 뮤지션들이 소속돼 있다. 이들은 15일 AOMG 소속가수들의 실생활을 보여주는 리얼리티 프로그램 Mnet '4가지쇼'를 선보인다.

쌈디는 이센스와 뭉쳐 만든 슈프림팀으로 2009년 데뷔했다.'그땐 그땐 그땐' '땡땡땡' 등으로 힙합계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2010년에는 '골든디스크 시상식'에서 힙합상을 수상하며 실력파 그룹으로 불렸다. 지난 해 7월 '각자의 길'을 택했다.

한제희 기자 jaehee1205@joongang.co.kr
사진=AOM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