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재범이 두마리 토끼 사냥에 나섰다. 지난달 말 새로운 싱글을 발표하는 등 가수로서의 활동을 지속하는 가운데 이번엔 스크린 연기에도 도전했다. '바르게 살자'의 라희찬 감독이 연출한 'Mr.아이돌'(3일 개봉)이다. 극 중 미스터 칠드런이라는 한물 간 그룹의 멤버를 연기했다. 대사가 많다거나 출연 비중이 그리 높지는 않았으나 그룹의 멤버로 최선을 다했다.

안녕하세요. 무대에서 노래하는 가수가 아니라 스크린을 통해 팬 여러분을 만나게 된 박재범입니다. 처음으로 연기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게 돼서 많이 설레고 긴장되는데요.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너그럽게 봐주셨으면 좋겠어요. 연기와 발음 둘 다 신경써야 해서 많이 힘들었지만 라희찬 감독님은 물론 같이 출연한 선배님들이 도와주셔서 어색하지 않게 잘 나온 것 같아요. 이렇게 다시 사진들로 보니 그 때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네요. 촬영할 때 음반 준비와 병행하느라 힘들기도 했는데 많은 분들이 관심 가져주시고, 사랑해주시는 것 같아 정말 기쁩니다. 저의 첫번째 연기 도전작 'Mr.아이돌'. 영화 속에선 미처 볼 수 없었던 저의 모습을 공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