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gall.dcinside.com/list.php?id=pjb&no=1541525&page=7&bbs=

 

난 지금까지 대부분의 공연을 스탠딩으로 갔어.
좌석에 앉으면 뭔가 한 발 빠진 채로 관망하는 기분이 들어서 무리를 해서라도 스탠딩을 고르곤 했거든.
키가 작은 터라 오늘은 힐까지 준비해서 갔는데
지금까지 갔던 공연 중에 오늘이 최고로 아무것도 못 본 날인 듯해ㅠㅠㅠ.
어찌나 안 보이는지 무대 위의 스크린 조차 보이질 않았어.
두 곡 정도 지난 후에는 아예 발돋움할 기운도 사라져서 고개 숙이고 음악만 듣기 시작했어.
카메라를 높이 들었다가는 내 뒤쪽의 팬들에게 민폐일 것 같아서 사진도 못 찍었어.
이렇게 즐기지도 못하고 사진도 못 찍은 공연은 작년 부산 콘 이후로 처음이지 싶다.
(그땐 카메라를 꺼내들었다는 이유만으로 멱살 잡혀 끌려나온 통에 정말 아예 못 봤더랬지...)

아무것도 못 보는 대신 노래에 집중하게 되었는데,
MR대신 밴드를 갖춘 덕분에 사운드가 아주 풍부했고, 또 신선한 것이 참 좋았어.
춤도 멋지고 의상도 멋졌다는데 그건 아예 보질 못했으니 패쓰..ㅠ

팬들을 위해서 자신이 잘 하는 것, 할 수 있는 것 다 꺼내어 정비하고 정돈한 후 서비스 한다는 느낌이 물씬 들었어.
제대로 보진 못했지만, 이 사람은 정말 팬들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는구나...하는 생각에 나중엔 울컥 울음이 터질 뻔도 했고.
멋졌어.
팝스타 공연을 보는 것처럼 세련되고 또 멋진 공연이었어.
내가 루저만 아니었다면 최고로 좋았겠지만, 그건 내 사정인 거고.
오빠의 무대매너는 매일매일 발전해 나가고 있다는 게 절실히 느껴지는 정말 멋진 공연이었어.

..나중엔 50번대 이내에 못 들면 꼭 좌석으로 가야겠다는 교훈도 얻었고 말이지..ㅠ

p.s. 그나저나 디비디가 안 나온다니 이게 무슨 소리요, 싸더냥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 정말 제대로 본 게 없는데ㅠㅠㅠ 디비디만 기다리고 있었는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제발 좀 내 주시오 싸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직캠 여신님들도  제발 좀 풀어주쎄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내 앞에서만 해도 4분은 찍고 계시던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엉엉엉어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제발 좀 풀어주세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46ABE3C4F5252C110AD48





176ABE3C4F5252C21287E9






186ABE3C4F5252C213C9A8






196ABE3C4F5252C214CEAD





126ABE3C4F5252C31626D5




티셔츠 앞에 jay p family라고 적혀 있고 뒤에 그 멤버들이 적혀있었는데


156ABE3C4F5252C418D250



재범이 이름 밑에 바로 제이워커즈가 적혀있어서 나 막 감동 엉엉어유ㅠㅠㅠㅠ

176ABE3C4F5252C5199942





156ABE3C4F5252C51A24A5





196ABE3C4F5252C61D03CF





126ABE3C4F5252C71FEBBB